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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다’ (막 3:13-19)
본문13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15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16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17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18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19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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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막 3:7-12)
본문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8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9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10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11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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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다’ (막 3:1-6)
본문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2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3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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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o & Candy (22.5.22)
쓴 아메리카노를 먹으며 일그러지는 표정, 마치 쓰디 쓴 한약을 먹은 아이의 표정 쓰디 쓴 한약을 먹은 아이가 사탕을 찾듯, 난 쓰디 쓴 인생을 마시고 달달한 사탕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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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과 인자’ (막 2:23-28)
본문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2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26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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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을 빼앗길 날에 금식하라’ (막 2:18-22)
본문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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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2020.4.13)
“시간이 지났다.”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슬픔이 담긴 말일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기대가 담겨 있는 말일 것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그저 아무런 의미가 없이 지루한 자신의 삶을 표현한 말일 것이다. 이런 다양한 반응들을 담고 있는 “시간이 지났다”라는 말을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금새 우리의 인생을 발견하게 된다. 즉, 나라는 존재가 어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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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따름’ (막 2:13-17)
본문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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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쳔 (20.04.04)
어려운 상황을 맞닥드리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수많은 질문을 던지지만 결국 그 모든 질문들은 한 가지 질문으로 귀결된다. “나는 누구인가?” 결국 사람은 가장 밑바닥을 만나게 되었을 때, 이 질문과 1:1로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이 질문은 가장 중요하고, 또 중요하며, 유일한 질문이라 해도 무관할 것이리라. 하지만, 이토록 중요한 질문이 늘 우리의 머리와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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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모습 (20.3.31)
오랜만에 움직인 몸이 비명소리를 지르는 지금, 이들의 비명을 잠재우고자 의자를 벗삼아 기대어 앉았다. 그리고 몸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정신을 차려 생각에 잠긴 나의 머리 속에는 이 말씀이 스쳐지나간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2020년을 맞이하고 몇 달 지나지 않은 나의 삶을 돌아볼 때,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