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Kristo
주님 안에서

능동적인 사람 (23.7.23)

세상은 ‘능독적인 사람’을 요구한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무엇인가를 찾아서 행하는 그런 사람말이다.

그런데, 성경은 들여다보고 있으면 수동적이면서 능동적인 사람을 요구한다.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8-10)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수동적인 사람이면서도 그럼에도 능동적으로 그 은혜에 감사를 표현해내는 그런 양면성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참 어렵다.

세상의 이치에 따르면 유명한 자라면 유명함을 따라, 살아 있는 자라면 살아 있음을 따라, 살아가면 될 것인데, 성경은 수동적인 존재이면서 능동적인 존재로서 살아감을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찌보면, 복잡하고 골머리 썩는 일로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어찌보면 한 가지 모습만을 가지고 우리가 사람을 평가하는 것을 어리석은 것이라 여긴다면, 언론을 분별할 때, 그 양면의 모습을 다 판단해야 함을 강조한다면, 성경이 말하는 것이야 말로 그야말로 제대로된 삶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존재는 이 양면성을 균형있게 이루어 내는 삶으로, 모습으로 점점 자라가야 함을 말하는 성경이야말로 세상의 이치보다 더 크고 가치있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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